이딴 인생 굳이 연명해서 뭐가 좋을까요? 저 학교든 집이든 학원이든 인간관계도 조졌고 공부는 진짜 개병신 수준에
저 학교든 집이든 학원이든 인간관계도 조졌고 공부는 진짜 개병신 수준에 능지도 딸리고 예체능도 딸리고 공감능력도 딸리고 얼굴도 평타도 못치는 밑바닥 수준이고 성격도 존나 꼬여있다는 소리나 듣고 소심해서 뭐라 말도 잘 못하고 속으로 혼자 상처만 받고 자존감 바닥 치는데 자존심은 또 높고 애정결핍에 우울증 다 있는거 같고 핸드폰 중독에 밝은척만 하고 게으르고 사랑도 좆되서 2D만 사랑하고 취미도 없고 의견도 없고 좋아하는것도 없고 싫어하는것만 가득하고 비관적에다가 피해의식 있고 맨날 지구 망해버려서 모조리 사라지면 좋겠다는 거지같은 망상이나 처 하는데 제가 굳이 살아서 뭐 할까요 그냥 살아 숨쉬는 지구 쓰레기 아닌가요?
그리고 이렇게 말로 풀어내는 건 결코 약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나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그 자체로 이미 에너지가 강하게 있다는 것
진짜 무너진 사람은 이런 말조차 못 하지요..
그 어떤 말로도 표현 못하고, 그냥 누워있답니다....
그런데 질문자님은 진심을 담은 글로 살아 있는 존재감을 말했어요.
뭔가 달라지고 싶다는 깊은 마음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씩 풀어볼 수 있도록 공감과 현실적인 조언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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