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3이고 예체능 입시를 하고 있는데개인레슨인거 알고 빠지면 안되는거 아는데 오늘 진짜 너무 아파서 학교도 조퇴하고 병원갔다가 쌤한테 죄송한데 제가 오늘 컨디션이 좀 안좋아서 못갈것 같다고 했거든요매번 빠지는 것도 아니고 요번년도 처음 빠지는거고레슨시간 바꾸실때가 많거든요저한테 오늘하고 금요일도 한다 해서 내일 하면 되겠다는생각으로 말씀드린건데 쌤이 너 고3이고 내가 뭐 일이 있고해서 요번주 레슨 못해준다고 퍼 자지말고 숙제나 하라고 엄청 혼나다 전화 끝났는데 저도 근데 뭐 이건 입시니까 그럴수 있다는거 알면서도 진짜 제가 그렇게 까지 잘못한건지 모르겠어요 .저희엄마고 완전 쌤 편이거든요. 그냥 뭐 아프다고 걱정하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시고 아프면 알아서 택시타고 병원 가라하는그런 성격이라 뭐 관심 주는거는 바라지도 않는데 계속 옆에서 오늘같은 날에도 대학이야기 하니까 미칠것 같아요제가 뭐 오늘일만으로 그러는건 아니고 그냥 평소에도 욕 많이 먹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자존감도 낮아지고 진짜 가끔 제가 사람인지 짐승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다 날 너무 함부로 대하니까 그래서 더 친구들하고만 이야기하고 다른사람들한테는제가 상처 받을거 아니까 더 벽 치는것 같아요그냥 제가 아프기만 하면 생각나는게 있는데 제가 어렸을때 많이 아팠던날 엄마 아빠가 저만 집에 두고 나가서 뭐 일하러 가신게 아니라 할머니 댁에 가셨었거든요 저 혼자 열나는데 죽해먹고 그러다가 쓰러져서 자고 그랬던 일이 있는데 제가 그때 많이 아파서 그런건지 서운해서 그런건지 그냥 너무 억울해요제가 입시하다가 잠깐 정신이 나간건지 그냥 하소연처럼 쓰기는 했는데 솔직하게 저도 제가 뭔소리 써 놓은건지 모르겠네요그래도 여기까지 읽으신분 있으시다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