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자친구랑 사귄지 400일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얼마전 사귀고 나서 완전 초반 50일도 되기전에 여자 두명 제남자친구 포함 두명 해서 술을 먹었다네요.주변인들 말로는 남자친구가 만취해서 일방적으로 손을 잡고 슴을 만지려고 했었대요.그 말을 듣고 가뜩이나 몸이 안좋았었는데 컨디션이 확 안좋아져서 시간을 갖자 말했습니다.이후 일주일정도 고민 해 보았는데 사귀고 난 이후 계속 너무 잘 해주던 남자친구였기에 맘이 쉽사리 정리되지 않더라구요. CC라서 매일매일 무조건 마주치게 되는데 너무 괴롭고 일상생활이 아예 불가능해서 다시 만나자고 해서 어제 재회 했습니다… 주변인 모두 다 저희 위의 사유로 헤어진줄 알고 있는 상태에요. 주변인들 모두 제가 잘 헤어졌다 그 사람 속이 곪았다 이런식으로 말하며 이별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었기 때문에 더 다시 만난다고 말하기도 애매한 상태구요..하… 일단 만나는건 좋은데 남들 연애하면서 서로 인스타에 사진 올리고 선물 주고받고 하는거 자랑하는게 그렇게 부럽더라구요, 아무래도 이런거 다시 올리기엔 주변인들의 신경도 쓰이고 이후로는 그런 일 없었다고 본인도 그랬고 주변 지인들도 그렇다 말해주긴 했지만… 솔직히 아닌줄 알았는데 제가 그 사람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맘도 좀 있는것 같아요.그저 해답없다는것을 알지만 현재 올해 연말까지 큰 성과를 내야하는 일이 있어 그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그 사람이 필요해 일단 잡긴 했는데 함께 할 먼 미래가 잘 그려지지 않아요… 남들처럼 서로 속마음 털어놓는 연애 하고싶은데 또 너무 많이 의지했다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제 일에 지장갈까싶어 생각이 많아지네요. 어차피 어떤 선택하든 후회할것 뻔해 재회했지만 답이 없는 일에 너무 힘이듭니다. 그저 인생조언이 필요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