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후 부모님 반응 고3여자 입니다. 중3때 좋아하는 반친구가 생기며 제가 여자도 좋아할 수
고3여자 입니다. 중3때 좋아하는 반친구가 생기며 제가 여자도 좋아할 수 있고 양성애자임을 깨닳았어요. 그 이후로 2명의 여자를 짝사랑을 했거든요? 그래서 얼마전에 부모님께 커밍아웃을 했는데 부모님이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라고 제가 아직 연애를 안해보고 남자를 안만나봐서 그렇대요 근데 저는 2개의 성별 모두에게 끌림을 느끼는데 이걸 꼭 연애를 경험해봐야 아는건가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생기면 말하고 여친 생기면 말하지도 말래요.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이 이해해주지 않고 회피해버리니 힘듭니다. 부모님이 저를 이해해주지 않으면 누가 저를 이해하겠어요..
부모님이 그걸 당연히 이해해 줘야 한다는 사고방식은 문제가 있습니다. 질문자님은 본인이 부모님의 인생을 망쳤다는 거에 대한 자각과 반성이 필요합니다. 동성애가 뭐가 문제냐! 그렇게 따져 물으신다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분명히 문제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동성애를 좋아할 부모는 없습니다. 그걸 허용해줄 수 있는 관용적인 부모가 있다면 0.1% 정도쯤을 될까요? 그러나 질문자님의 부모님이 그 0.1%는 아니겠네요. 그러니 질문자님은 지금 타인의 인생에 가해를 하신 겁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말도 꺼내지 말라고 화를 내는 거고요. 동성애를 할 거라면 주변에 티내지 말고 조용히 하고 사십시오. 당신의 인생은 당신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동성애자들이 그래서 욕을 먹는 겁니다. 자기는 문제없다, 너희들이 이해해라. 주변 사람들의 인생이 망가지는 건 하나도 생각 안하고 자신들의 이기적인 생각만을 주변에 강요하거든요. 여기까지 읽어보셨으면 질문자님이 쓴 본문도 다시 한번 읽어보십시오. 아주 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