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시간에 짝궁이 계속 절 쳐다보는데 현재 고 2 여학생이고요, 6월 초에 일본어 시간에 자리를 바꿨어요.
현재 고 2 여학생이고요, 6월 초에 일본어 시간에 자리를 바꿨어요. 근데 7반 어떤 여자애와 짝궁이 됐는데 그 친구가 자꾸 저를 힐긋 힐긋 봐요...제가 친구와 이야기할 때도 저랑 제 친구 엄청 빤히 쳐다보고...제가 뭐 할 때마다 뭐하는지 엄청 쳐다보는데...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7월달에 바꾼다고 했는데 또 그 친구와 되면 어쩌죠..? 사실 그 친구가 제 친구랑 그 친구랑 같은 중학교를 나왔는데 이상한 아이라고 하네요 ㅠㅠ 왠만하면 제 친구는 좀 이상한 친구가 있어도 그렇게 이상하다고 말을 안하는 앤데...저한테 그 친구가 이상한 아이라고 말하는걸 보니까...작년에도 급식실에서 세치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 ㅠㅠ저랑 일부러 엄청 가까이 붙고 막 그래요 ㅠㅠ 친해지고 싶지도 않습니다 ㅠ내일 바꿀 것 같은데 또 그 아이와 짝궁이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쳐다본다는 이유로 선생님께 말씀드릴 수 없고요...제가 직접 말하는게 나을까요...? 직접 말해도 소용없을 것 같긴 한데...내일 괜찮은 짝궁이 됐음 좋겠네요 ㅠ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불편하고 스트레스가 컸을지 충분히 느껴졌어요. 낯선 사람이 자꾸 쳐다보고 가까이 붙으면 정말 신경 쓰이고 부담스럽죠.
사람이 상대를 힐끗힐끗 보거나 빤히 쳐다보는 이유는 여러 가지예요. 호기심, 경계심, 관심, 심심함 등 별 의도가 없을 수도 있고, 혹은 질문자님이 뭔가 특별히 신경 쓰이는 대상일 수도 있어요. 상대방의 마음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중요한 건 질문자님이 분명히 불편하다는 거예요.
선생님께 "저 친구가 쳐다봐서 짝 바꿔주세요"라고는 말하기 어렵다는 마음이 정말 이해돼요. 그리고 직접 '왜 자꾸 쳐다보니?'라고 말하는 것도 오히려 어색해질 수 있고 상황이 더 꼬일 수 있어요.
- 자꾸 눈이 마주치면 시선을 피하거나, 일부러 다른 데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차단하기
- 거리를 조금이라도 띄우도록 책상 위치나 몸 방향을 조정하기
- 그 친구가 너무 가까이 붙을 때는 작게라도 "조금만 떨어져 줘"라고 단호하게 말해보기
- 만약 내일 또 짝이 되면 "불편한데 다른 친구랑 하고 싶다"고 선생님께 조심스럽게 요청해 보기
내일 정말 또 그 친구가 짝이 되면 속상할 수 있지만, 미리 너무 큰 스트레스를 갖기보다는 "만약을 대비한 내 대응법" 정도로 마음을 준비해 두면 좋아요. 불편하면 분명히 표현할 권리가 있고, 정중하지만 분명하게 말해도 전혀 잘못이 아니니까요.
질문자님이 잘못한 건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예의 바르고 배려심이 커서 이런 고민을 이렇게까지 깊이 하는 거예요. 내일 좋은 친구와 짝이 되어서 마음 편히 수업 듣게 되길 진심으로 바라요.
이 답변이 도움이 됐다면, 답변 채택과 ‘좋아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