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서 큰 바퀴 나왔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제발 1년 넘게 살면서 단 한번도 안나왔고 집주인님도 관리 잘 해주시는데
1년 넘게 살면서 단 한번도 안나왔고 집주인님도 관리 잘 해주시는데 갑자기 오늘 집에 와서 싱크대 봤더니 저 새끼가 있었어요 손가락 반마디 만한 것 같아요 좀 길어요 진짜 어찌저찌 잡아 죽이고 싱크대 하수구 뜨신물 붓고 락스 오지기 뿌렸는디저게 일본 바퀴일까요..? 며칠 전부터 있던게 오늘 나타난 건지아님 이제 막 들어온건지 모르겠는데 번식했을까요 진짜 어떡하죠 제발 ㅅ라살려주세요 제발.. 원룸이고 주방 분리형인데 주방 싱크대에서 나온거에요 내일 집주인님이와서 약 놔준다고 하긴 하는데 앞으로 어카죠… 요리를 해먹어서 평소에 소스나 식료품들이 많긴해요그리고 일단 바퀴 똥 같은건 안보이긴했습니다 이미 알 까놔서 앞으로 부화하면 어카죠… ㅠㅠ집 버려야하나요제발 상세하게 대답해주시는분 기프티콘 까지 드릴의향 있습니다 한번만 살려주세요
원룸 싱크대에서 손가락 반마디 정도 크기의 바퀴(바퀴벌레)가 처음 발견된 상황이라 많이 놀라고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 집주인이 평소 관리를 잘했고, 바퀴똥이나 흔적이 전혀 안 보였다면 ‘지금 막 외부에서 유입됐거나’ 혹은 ‘이사 온 물건·식재료와 함께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두 마리만 발견됐고 바퀴똥이나 껍질, 알 등이 전혀 없다면 이미 오래 서식·번식하고 있었을 확률은 낮습니다.
둘째, 일본바퀴는 길고 날렵한 갈색 계열(3~5cm)이며, 가정에서 흔히 보는 독일바퀴(더 작고 노란빛)는 다량 번식합니다. 설명상 크기가 크다면 일본바퀴 또는 미국바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바퀴의 주요 번식기는 여름철이지만, 단 1~2마리 발견만으로 대량 번식을 우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셋째, 이미 하수구에 뜨거운 물과 락스를 부어 소독한 점, 내일 집주인이 약을 놓을 예정이다 하셨으니, 추가 유입이나 번식을 예방하는 적절한 조치입니다.
음식물 찌꺼기, 소스류, 포장지 등을 밀폐 보관하고
싱크대·주방 바닥·하수구 주변에 끈적이 트랩을 설치하거나 바퀴 전용 살충제(겔형, 스프레이 등)를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확실하게 방지하고 싶다면 2~3주 동안 주 1회 주방 전체, 싱크대 하부, 하수구 주변 청소와 환기를 병행해주면 추가 번식 가능성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바퀴 흔적(알/똥/허물 등)이 없고 집주인이 약 처리까지 해준다면 집을 버리거나 과도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혹시라도 2주 이상 주기적으로 여러 마리가 반복 출몰하면,
전문 방제업체나 집주인에게 재차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채택해주시면 좋은일 가득하실거에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