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3살인데,한쪽 난소에 17cm 종양이 발견되었어요.대학병원가서 이것저것 검사해보니 교수님께서 결과보시곤 경계성 종양인것 같다고 한쪽 나팔관이랑 난소 다 절제하는게 원칙이라시는데 정말 이 방법 밖에 없나요..?CA125는 47.7, HE4는 45.4로 나왔어요.나중에 결혼해서 자식도 낳아 키우고 싶었는데애 다 낳고 생긴거면 모를까저 아직 연애도 한번 못해봤는데 너무 억울하잖아요.남은 한쪽도 종양 생기면 임신할 수 있는 가능성이 하나도 없는거잖아요.게다가 난소 절제하면 폐경이 빨리 온다, 치매 올 확률이 높다, 수명이 줄어든다 하고 너무 무서워요.저는 아직 20대 초반인데 벌써 절제하면 앞으로 어떻게 하나요..?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살고 싶었는데.. 벌써부터 일이 꼬이는것 같아요.마음고생을 많이했나봐요.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그냥 흘러가는대로 사는건데 괜히 열심히 살아보자고 이것저것 많이 참고 용을 써서..세상 사는게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어떻게 해야하나요.여러 글도 알아보고 카페도 가입하면서 정보 모아보려했는데.. 저처럼 젊은 나이에 난소를 절제했다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워요. 난소 정말 못살리는건가요.저 생리도 한번도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했고 종양도 CT보니까 종양 모양도 동글동글하고 깔끔하게 생겼는데 정말 다 잘라내야하나요?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