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랑 손절해야할지 말지 고민중인데 조언 부탁드려요 글 좀 길어요 18살 고등학생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말그대로 제일 친한
글 좀 길어요 18살 고등학생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말그대로 제일 친한 친구랑 싸웠는데 별것도 아닌일로 싸웠다가 지금 손절하기 전까지 와서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우선 상황설명을 드리자면 저랑 베프랑 제 동생, 다른 친구 이렇게 네명이 롯데월드를 가기로 했어요 저희가 단톡방에 4시까지 교복대여점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어요 다른 친구는30분전에 미리 도착해있었고 베프는 중간에 약국에 들려온다고 했고 저랑 제 동생은 4시에 딱 교복 대여점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까 그 교복대여점이 캐비넷에 소지품을 두고 들어가야한다고 하더리고요 그래서 저희는 캐비넷에 휴대폰 포함 소지품을 넣어두고 교복을 빌려와서 10~20분만에 나왔는데 알고보니 그 사이에 베프가 어디냐고 묻다가 저희가 일부러 연락을 안본다고 생각했는지 그냥 집에 가겠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저희는 우리 교복대여점에 있었는데 거기서 소지품을 다 캐비넷에 넣어놔야고 한대서 폰을 못봤었다 미안하다고 상황설명을 했는데도 기분이 상했는지 그냥 집에 가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거기까진 베프가 왜 마음이 상했는지 충분히 이해하서 그냥 미안하단 말 외에 아무말 안했어요근데 저랑 베프랑 다른 친구들이랑 일요일에 만나기로한 약속이 따로 있었는데 베프가 그 친구들이 있는 단톡방에 ㅈ같은 일 생겨서 약속 못나가겠다 왜인지는 (제이름)한테 물어봐라 이러고 나가버리는거에요 친구들은 어리둥절해있고 거기서 저도 좀 속상하긴 했는데 베프 마음도 이해가서 2시간쯤 후에 장문으로 우리가 고의로 니 연락을 안받은게 아니라 이런 사정이 있었고 또 단톡방에서 분명히 4시까지 교복대여점에서 만나기로 했으니까 우린 너가 당연히 약속장소로 올줄 알아서 추가로 너한테 어디로 오란 얘기를 안했던거라고 설명하고 그거랑 별개로 너가 이 일이랑 상관없는 친구들 앞에서 내가 고의로 그런것도 아닌데 그런식으로 나 꼽주고 가는 건 좀 아닌것같다고 보냈어요 그리고 다른 친구도 제 베프한테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상황 설명했고요 근데 하루가 지났는데 다른 친구한테는 오히려 걱정시켜서 미안하다고 답장하더니 제 장문은 읽고 지금 하루넘게 씹고 있어요 뭔가 쎄해서 확인해봤더니 베프가 자기 부계랑 본계로 제 부계랑 본계를 싹 다 언팔해버렸어요 전 얘랑 어떻게 풀어야할지 생각하느라 공부 집중도 제대로 못하고 하루종일 정신이 나가있었는데 참 허탈하더라고요솔직히 얘기하면 저희도 억울한게 저희가 그 교복대여점을 처음 가본거라 소지품을 캐비넷에 넣어야하는지 몰랐었고 그리고 약속시간 불과 30분전에 4시까지 교복대여점에서 만나자고 분명히 얘기가 나왔어서 당연히 베프가 거기로 올줄 알았어요 물론 그럼에도 당연히 베프 심정도 이해가고 답답했을것도 잘 알아요 그런데 저도 고의는 아니었는데 다른 친구들 앞에서 대놓고 꼽주고 장문도 하루넘게 읽씹하고 심지어 다른 친구 연락에는 잘 답장해주고 풀었으면서 제 계정들은 다 언팔해버린게 너무 황당해요 저희가 그냥 친구도 아니고 전 진지하게 제 가족만큼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인데 얘는 단순히 자기 감정에 휘둘려서 저랑 손절하려고 작정하고 있는 모습 보니까 좀 허탈히기도 하고 답답하네요 제가 또 속상한건 베프는 원래 저렇게 인연을 끊어버리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하다못해 자기한테 면전에서 못생겼다고 하고 대놓고 은따시키려고하는 친구가 있어도 뒤에서만 얘기할뿐이지 절대 인스타 언팔이나 연락처 차단같은건 안한단 말이에요 그런데 저한테는 이 일 전부터 사소한 트러블이 생기면 인스타 언팔부터 하고 전 대화로 풀고싶어서 장문 써서 보내봐도 하루넘게 씹었다가 대답해요 주변 친구들은 걔가 널 너무 만만하게 본다고 제발 손절하래요 그런데 제 앞이라서 친구들이 제 입장에서 얘기해주는건지 제3자가 봐도 똑같이 생각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얘한테 지금 너무 상처받고 화나도 제 베프가 저한테는 가족들만큼 소중했던 애인데 겨우 이런일로 손절해야 한다는 것도 황당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자신은 그정도는 아닌데 님이 자신을 너무 소중하게생각하고 절절매니까
우쭐해져서 작은 일에도 삐치고 토라져서 차단하는데
어떤 점때문에 그친구가 그렇게 소중하게 여겨졌는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너그러운 척 하면서 님에게만 냉정하고 오만하게 행동하도록 만든 님이 별로 현명해 보이지는 않아요.
별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별 것으로 만든 건 그애인데 왜 님이 상처받고 고민을 하는 건지, 생각을 해 보세요.
어떤 때문에 그친구를 가족만큼 소중하게 생각하게되었는지도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요.
그러면 쫓아가서라도 우리 사이 이러지 말고 풀자고 하거나
그래 잘가라 하고 놓아주거나 하는 판단이 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