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혼 경력이 있으며 자녀가 있는 직장인입니다. 몇 년 전 한 여성과 교제를 시작했고, 연애 초기 제 과거(이혼 및 자녀 유무)를 고백하지 못한 채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점은 명백히 제 불찰이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감정 기복이 심했고 이후 조울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혼자 있는 것을 힘들어하며 결혼을 원했고, 제가 시간을 낼 수 없을 땐 어플이나 오픈채팅을 통해 다른 남성과의 만남이나 관계 시도 정황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생일에 그분의 부모님을 만나 결혼 이야기를 나누었고, 저는 2~3년 뒤쯤으로 생각 중이라 답했습니다. 이후 좋은 아파트 청약건이 있어 둘다 넣어보자 했고(이때까지도 결혼 생각은 없었음), 저는 조건상 어려워 신청하지 않았으나 상대는 당첨되어 계약금까지 납입했습니다. 그 시점에 제가 과거를 고백하자 상대는 분노했고, 인격모독, 욕설, 협박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수개월간 문자, 전화, 만남을 통해 진심으로 사죄하며 관계를 유지했지만, 작년 10월 해외 출장 중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제가 잘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받아들였지만 이후 다시 저와 관계를 이어갖고, 합의금 명목으로 1000→1500→3000만 원을 요구하며 “회사에 알리겠다”, “기망죄로 고소하겠다”는 협박이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제 사진, 회사, 사는 지역 등 신상정보를 데이트 앱 및 오픈채팅방에 무단 유포했고, 회사 대표에게 문자까지 보냈으며 전처 번호까지 확보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지금 회사 내 이미지 실추, 평가상 불이익, 지인 관계 악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연애 초 과거 미고지로 인한 기망죄나 사기죄 성립 여부, 신상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지속적 협박에 대한 공갈죄 성립 여부, 정신적·사회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가능성과 대응 방안을 알고 싶습니다.제가 잘못한 부분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 삶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관련태그: 명예훼손/모욕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