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생은 남동생이고 30대초반인데 한달전에 여친을 데려와서 아빠랑 누나인 내가 보는 앞에서 결혼하겠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그래 그렇게해 라고 말했는데 그 이후로 한달동안 결혼을 할려면 양가끼리 상견례를 해야하는데 상견례 얘기를 안하는 거에요 ㅋㅋㅋ 그래서 내가 오늘 카톡으로 "야 니는 결혼 하겠다 해놓고 상견례 얘기는 왜 없냐? 식은 안올리고 혼인신고만 할라고?"라고 보냈더니 이 개toribaby 같은 nom이 "뭔소리야? 상견례는 이번주 토요일이야." 라고 폭탄을 훅 던지는 거에요. 그래서 나는 열이 받아서 "야이 등x 같은 개toribaby야! 상견례를 너는 니혼자 할려고 하냐!? 아빠 정장도 없고 나도 상견례룩은 커녕 집에서 입는 욕두문자 적힌 티셔츠들 밖에 입을 게 없는데 니 상견례가 내일 모레라고 갑자기 말하면 우리 보고 어떡하라고! 이 빡대가리야! 그런건 미리 말했어야지! 이 개xx!"라고 카톡을 보냈는데 내 동생은 정말 생각할 수록 멍청한거 같아요. 아니 원래 상견례라는게 이런거에요? 개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