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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울증 안녕하세요.전 올해로 15살 장녀,남동생은 13살 입니다.엄마께서는 51,아빠께서는 60입니다. 우선 집안
안녕하세요.전 올해로 15살 장녀,남동생은 13살 입니다.엄마께서는 51,아빠께서는 60입니다. 우선 집안 배경을 알려드리자면,엄마는 9살 차이 나는 아빠와 결혼했는데요,아빠가 성격이 지랄맞고 엄마랑 지나치게 안맞아서 매번 싸우고, 엄마는 상처 받으시곤 합니다.그리고 엄마는 저를 낳으시면서 원래 본업이시던 미술을 그만 두시고요. 계속 일을 하고 싶어하시는데 망할 아빠는 엄마의 꿈을 무시합니다.코로나때는 제가 사춘기가 심하게 와서 엄마께 감히 자식으로서 너무나도 무례하고 상처 될 만한 말을 쏟아 부었어요. 동생도 최근 그걸 보고 배웠는지 따라하네요. 엄마는 그 일로 집도 많이 나가시고 정말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그 밖에도 엄마께서 힘든 일이 정말 많으시고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아프신 적이 많아요.지금 생각하면 엄마께 너무 죄송하고 그렇게 많은 상처들을 감당해내신 엄마가 대단하세요. 이런 일상에서 최근 치매가 있는 외할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셔서 병원에 입원 하셨습니다. 엄마는 외할아버지를 간호하느라 병원에서 하루에 절반을 보내시고,남은 시간은 집에 오셔서 쉬지도 않고 바로 밀린 집안일을 하십니다. 심지어 자정을 넘은 새벽에도 병원의 연락을 받고 달려나가시고 아침에 들어오실 때도 있습니다. 엄마가 많이 힘들고 지쳐 보입니다. 그리고 눈에 띌 만큼 수척해지셨습니다.돼지같고 게으른 아빠는 재택근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도와주긴 개뿔이고요. 평소에도 집안일은 안중에도 없고 분리수거도 안 합니다. 동생도 마찬가지로 철이 안 들어서 맨날 밥 언제되냐고 찡찡댑니다. 엄마는 그저 그런 투정들에 입을 꾹 닫고 묵묵히 일만 하시고요. 뒤에서는 힘든 표정을 짓다가도 저에겐 억지 웃음을 보여주시며 아무렇지 않은 듯 과하게 웃어주십니다. 저는 그걸 알아챌 수 밖에 없고요.저희 엄마는 평소에 다른 아주머니들과도 잘 안 노시고 맨날 집안일 하시기에 바쁘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진심으로 웃으시고 행복해 하신 적이 손에 꼽아요. 그리고 맨날 엄마께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보지만 엄마께서는 지금 너희가 있는게 엄마가 가장 행복하다..라는 식으로 대답 하시는데, 아닌 것 같아요…….저는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엄마는 우울증이실까요..?엄마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싶어요..엄마가 편해지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제발 도와주세요..엄마를 너무 사랑하는데 어떻게 짐을 덜어드리고 행복하게 만들어 드릴 수 있을까요.
우을증 및 갱년기신거같네요 그럴때일수록 어머님 곁에 시간을 많이 보내야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