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닉 탁구대를 지인을 통해 구입하셨고

중앙 하얀선과 파란 면 사이, 그리고 엣지라인에서 손으로 만졌을 때

단차가 느껴진다는 말씀이시죠.

이게 원래 그런 건지, 제품 문제가 있는 건지

불안하실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일단 탁구대 표면의 선은 대부분 인쇄나 도장 방식이라

아주 미세한 높낮이 차이, 그러니까 손끝에 살짝 걸리는 정도는

모든 브랜드에서 있을 수 있어요.

특히 도닉처럼 국제 규격을 따르는 모델도

페인트 두께나 가장자리 프레임 접합 방식 때문에

만졌을 때 차이를 느끼는 경우가 있어요.

이건 사용상 자연스러운 부분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그 단차가

눈으로도 보일 만큼 선명하거나

손으로 문질렀을 때 확실히 걸리적거린다면

그건 단순한 마감 차이가 아니라

제품이 살짝 틀어졌거나

보관 중에 압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어요.

그리고 엣지라인은 탁구대 가장자리에 붙는 테이프나 마감재 쪽 이야기일 텐데

이 부분도 재단 상태에 따라

경계선에서 단차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특히 중고 제품이나 조립을 새로 하게 되는 경우엔

프레임이 정확히 안 맞아서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고요.

질문자님이 지금 확인하셔야 할 건 두 가지예요.

첫째, 공을 중앙선이나 엣지 근처에 떨어뜨려봤을 때

다른 구간과 바운스 차이가 있는지

둘째, 탁구대 위에 자나 평평한 막대를 놓고

중앙선이나 가장자리 부분에서 들뜨는 구간이 있는지

이 두 가지 테스트에서 문제 없다면

그건 구조나 성능상의 이상은 아니고

단순한 마감 또는 도색 차이일 가능성이 높아요.

만약 공의 튀는 높이에 차이가 느껴지거나

막대 테스트에서 비정상적으로 틀어짐이 느껴진다면

지인에게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거나

도닉 수입사 쪽에 문의해서 사진 전달하고 의견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아요.

질문자님처럼 손끝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민감하신 분들은

작은 단차도 거슬릴 수 있어요.

그만큼 감각이 좋다는 거니까

혹시라도 경기 감각에 방해가 된다면

보수 가능한지도 함께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지금처럼 예민하게 잘 살펴보는 건

절대 괜한 걱정이 아니에요.

탁구대는 공의 반응을 정확히 받아야 하는 장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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