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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남친 중학교 여학생인데요,갓성인이된 언니가 채팅앱으로 남친을 만났거든요그런데 이제막 한달을 만났는데 언니가
중학교 여학생인데요,갓성인이된 언니가 채팅앱으로 남친을 만났거든요그런데 이제막 한달을 만났는데 언니가 남친이랑 진도를 다 뺀것같아요.. 이게 맞는건가요? 남친은 현재 23살입니다심지어 저번에는 언니가 친구집에서 잔다고 거짓말을 치고 남친숙소( 남친은 서울살고 언니는 아래쪽사는데 대학을 서울로갔고 남친이 방학에 1주일동안옴)에서 잤더라고요 저는 언니친구스토리에 언니가 없는걸 보고알아차렸고 언니가 남친이랑 불건전한 짓을했다는건 안될짓인건 알지만 언니 아이패드에있는 톡내용을 보고 알았어요.현재는 저만 알고있고 가족에게 말했다가 가족 관계에 분열이생길까 무서워요.. 그래서 생각해낸게 언니랑 가장 친한 친구에게 조언을 부탁하는건데 이게 맞을까요? 오지랖인거같기도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언니랑 언니남친의 관계가 너무 걱정되어 올려봅니다.
안녕하세요 :)
이 글을 읽고 너무 마음이 조마조마했어요.
질문자님은 아직 중학생인데도 상황을 너무 깊이 이해하고 있고,
무언가 잘못된 걸 느끼면서도 가족의 평화와 언니의 감정까지 배려하고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언니의 연애를 가족에게 바로 알리는 것보다,
‘언니 본인에게 솔직하게 걱정을 표현해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중요한 건 "관계"보다 "언니의 안전"
언니가 성인이긴 해도,
막 사회를 접하기 시작한 상태에서 채팅앱으로 만난 상대에게 빠르게 감정적으로 끌리고, 거짓말까지 해가며 밤을 보내는 행동은
단순한 연애라기보다 경계가 무너진 위험한 신호로 보일 수 있어요.
특히 이 관계가 건강한지 아닌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 질문자님이 느낀 “뭔가 이상하다”는 직감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감정이에요.
✅ 언니의 친구에게 말하는 건… 조심해야 해요.
언니의 친구는 편하게 조언할 수는 있지만,
자칫 잘못 전달되면 언니에게 큰 상처나 배신감으로 돌아올 수 있어요.
친구가 중간에 끼면, 오히려 상황이 더 복잡해질 수 있어요.
※ 그래서 가장 좋은 건,
조용히 언니와 단둘이 대화하는 거예요.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요?
“언니, 내가 언니를 너무 좋아하고 걱정돼서 그런데...
요즘 언니가 힘들거나 고민이 있으면 나한텐 말 안 해도 되지만,
언니가 진짜 괜찮은 사람을 만나는 건지 마음속으론 걱정돼.
내가 오해했을 수도 있지만… 언니가 상처받을까봐 무서워.”
✅ 만약 언니가 화내거나 밀어내면?
괜찮아요.
바로 지금 해결 못 해도, 언니는 당신의 진심을 기억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언젠가 당신을 믿고 기대게 될 수도 있어요.
✅ 가족에게 말할지는 정말 마지막 단계예요.
언니가 정서적으로 매우 위험해 보이거나,
자해, 자존감 붕괴, 성 착취 등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면
그땐 부모님이나 믿을 만한 어른에게 말하는 게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는 용기’가 됩니다.
✅ 상담을 마치며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언니가 본인을 존중하고 지킬 수 있게 ‘믿음과 경계’를 함께 알려주는 것이에요.
궁금하고 어려운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
질문자님은 지금 누구보다도 언니를 아끼는 마음이 보여요.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리고,
더 이야기 나누고 싶다면 언제든지 말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