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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과 기원후를 동양에서는 어떤 식으로 구분했나요? 안녕하세요. 기원전과 기원후의 기준은 예수그리스도의 탄생과 관련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예수의
안녕하세요. 기원전과 기원후의 기준은 예수그리스도의 탄생과 관련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예수의 탄생 전은 기원전이고, 탄생 이후는 기원후라고 하는데,여기서 궁금한 건이 기원전과 기원후는 서양에서의 기준 아닌가요?중국 역사에서 위, 촉, 오나라의 삼국시대는 약 220~280년이라고 기록돼 있습니다.그렇다면 동양에서는 어떻게 서양의 기준을 따르게 된 건가요?동양 역사도 서양 역사처럼 기원전과 기원후를 나누게 되는 배경이 있나요?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동양에서는 오직 황제가 붙이는 "연호"만이 시간의 기준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기원전후의 개념이 없었죠. '어느 황제 n년' 이게 유일한 기준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근대에 와서 동서양의 교류가 일어나고, 서양 학문을 받아들이고, 왕조를 벗어나면서 서력기원을 받아들인 겁니다. 기원전후의 개념도 그 시점에서 등장한 거고요.
삼국시대가 약 220년~280년이라는 것, 그것이 바로 근대 이후 달라진 시간개념 속에서 연구된 결과인 것입니다.
시간은 항상 양의 방향으로 흐릅니다.
사실 서양도 다르지 않습니다.
'어느 왕 n년' 이런 식으로 쓰던 게 교회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예수 탄생 후 n년' 이런 방식의 시간개념이 탄생한 거고(실제로 B.C. A.D.의 의미도 이 의미) 그게 동양에도 전파된 겁니다. 그래서 "서력 기원"인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