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카이 대지진은 일본 남부 해상, 난카이 트로프라는 해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큰 지진을 말합니다. 만약 실제로 난카이 대지진이 일어나면 일본 남부쪽(오사카, 시코쿠 등)에 큰 피해가 예상되지만, 우리나라 부산까지 직접적으로 매우 큰 쓰나미나 지진 피해가 오는 경우는 현재까지 전문가들 의견에서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난카이 트로프가 일본 남쪽 해안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대지진이 나서 일본 해변에 큰 쓰나미가 생겨도, 그 효과가 바다를 지나 부산까지 오면서 에너지가 약해지고, 멀리 떨어진 지역일수록 쓰나미 높이가 크게 낮아집니다. 실제로 과거에 일본에서 큰 지진이 일어났을 때 우리나라 남해안까지 오긴 했지만, 높이가 1m도 안 되는 약한 파도 수준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부산은 기초 지반이 비교적 단단하고, 지진이 일어나더라도 진동이 크게 전달되기 어렵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즉, 일본 현지에 비해 부산에서 지진이나 쓰나미로 인한 위험은 훨씬 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남해안 전체가 쓰나미에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과학적으로 "아주 위험하다"고 보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주로 항구나 해안 가까운 곳, 낮은 지대가 상대적으로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구역이고, 평소에는 큰 위협이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난카이 대지진이 직접 일어나도 부산 등 우리나라에 큰 피해가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며, 일본에서 예상하는 만큼 심각한 쓰나미가 밀려오는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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