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estj이고 연애를 많이 안해봐서 연애부족 미숙함 때문에 3년전 헤어지게 되었습니다여자가 저를 정말 좋아해서 저를 꼬셨고 저는 연애경험이 없어서 저를 좋아하는지 전혀 몰랐다가 어쩌다 사귀게 되었습니다사랑하기보다는 좋은느낌이라 만나게 됐습니다저는 20대초반때 연애를 가볍게만 짧게 2번해봤고 전여친 사귈때 27살이었는데 전여친이 저를 정말 최선을 다했고 굳이 약점도 말해주고 부모님도 소개 시켜주고 폰도 저에게 보여주면서 남사친도 없다고 행동하며 저를 정말 진심으로 좋아했습니다하지만 전 진심을 전혀몰라줬고 진심이라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또 가볍게 만나며 놀것만 생각했습니다그렇다고 해서 제가 다른 여잘 만나고 그런 성격은 아니고 저도 한 여자만 바라보는 성격이라 전여친도 절 많이 믿었던 것 같네요..하지만 저는 깊이있는 대화도 없고 연애경험이 없어 너무 미숙했습니다 연애가 서로 싸우거나 다툰건 없어도 의도하지 않게 저는 완벽한 갑으로 행동했고 여자는 말도 못하고 점점 감정이 쌓였습니다그렇게 깊고? 짧게 2개월반밖에 사귀지 못하고 여자는 저에게 전화로 헤어지자고 합니다.. 물론 잡아달라는 느낌이었지만 저는 바보같이 그냥 이유만 묻고 알겠다고 하고 부드럽고 깔끔하게 헤어졌습니다헤어진 이유는 내가 굽높은거 신었는데 막 끌고 갔다고 했는데 사실 그건 일부라는걸 그땐 몰랐습니다…그거 말고도 엄청 많았을텐데 자세히 말을 더이상 꺼내진 않았습니다3년이 지납니다 3년간 서로 헤어진 후 한번도 연락을 한적이 없습니다친구랑 연결 돼 있어서 서로 대충 모하는지만 듣기만 한것같습니다물론 친구는 우리가 사귄걸 모릅니다그리고 저는 3년동안 많이 성숙해집니다.. 드디어 미숙함을 깨닫고 전여친에게 너무나도 큰 상처를 줬다는걸 알고보고싶기도하고 연락을 처음으로 하게 됐는데너무 따뜻하게 받아주더라구요…그래서 바로 만나자하니 같이 아는 친구들이랑 같이 끼면 상관없다고 해서 만나게 됐지만..저도 3년간 엄청 성장해서 외적과 내적 매력이 많이 뛰어나져서저랑 딱 보자마자 당황하면서 저랑 딴데 번갈아 쳐다보면서 저를 엄청 멀리 떨어져 걷더라고요술집을 갔지만 바로 앉지 않고 총 4명인데 한명 아직 안왔는데 걔 데리고 온다고 하면서 나가버리더군요..처음 카톡의 감정 다 정리한 느낌과 다르게 어색한지 아니면 옛날일이 생각 났는지 차갑더라구요제가 질문하면 딴사람보면서 질문 무표정으로 답하고저에대한 질문 아예 안하더군요그리고 그녀는 아프다고 수술해서..(진짜임) 술은 먹지 않고 1차 2차까지 같이 얘기하고 갔습니다 전여친은 직업적으로 재능이 있어서 성공해서 자기어필을 정말 자세히 많이 했습니다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닌데 쫌 이상하더군요..그리고 술집에서 알았지만 그때 1년된 남자친구가 있었더라고요…아마 모임이 3년만.. 오랜만이라 궁금해서 나온것같었어요그 후 쫌 이해안가는 행동을 그녀가 했었는데 자존심 싸움인것같기도하고..제가 프사 바꾸면 자기도 그날 프사 바꾸면서 따라 하더라구요4개월간 7번정도 제가 바꿨는데 다 그날 같이 바꾸더라고요원래는 프사배사 관리 전혀 안하는얘임…해외 출장가면 해외간다는 여권사진 올리고 놀러간거 올리고…나도.잘 산다는 그런거 어필하고 싶은건지.. 궁금해서 해외갈때도 연락했는데 정말 답은 잘합니다ㅋㅋ그리고 답장도 빠릅니다;; 사적인것도 잘 말하더라고요암튼 전 자존심 싸움 하는것 같고 제가 잘못한게 많아서 제 맘이 아파서 진심어린사과글을 보냅니다 제 인생에 한번도 한적없지만… 보내기전에 진지하게 할말 있는데 긴글 보내도 되냐 물어봤는데 바로 읽고 좋다고 답이 오더군요진심어린 사과에 전여친이 답을 진심어리게 해줬습니다대충요약하자면 남친있지만 종종 연락하고 가끔 보자고 따뜻하게 보냈습니다 여기까지가 끝입니다찐 intp여자인데.. 보통 남친있는데 전남친한테 이렇게 어장인지 보험인지 저에겐 희망고문이라…왜 이러는지 궁금한데 역시 보험이겠죠?여잔 정말 착하고 괜찮은 얜데ㅠ 나쁜얜 아닙니다..저는 재회를 원하긴하지만 그래도 희망이 없는거면 전 빨리 정리하고 싶어서 애매하게 구는게 답답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