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영어 고민 제가 중학교 시험은 잘나오는편인데 모의고사를 풀면 단어도 어렵고 해석이 잘
제가 중학교 시험은 잘나오는편인데 모의고사를 풀면 단어도 어렵고 해석이 잘 안되더라고요 6모 80점 초반 정도인데 내년에 고등학교를 가니 지금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요 도와주세요!
지금 상황에 가장 필요한 맞춤형 영어 공부법을 단계별로 알려드릴게요.
1단계: 어휘 실력의 '퀀텀 점프'를 위한 전략
모의고사에서 해석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어휘 부족입니다. 아는 단어가 많아지면 문장 구조가 조금 복잡하더라도 의미를 유추하며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
* 고교 수준 어휘집 시작하기: 현재 시점에서는 중학교 어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서점에서 '고등 예비' 또는 '고1' 수준의 어휘집을 한 권 선택하여 꾸준히 암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30~50개씩 목표를 정하고, 주말에는 일주일간 외웠던 단어를 복습하는 계획을 세워보세요.
* 어원 활용하기: 무작정 외우기보다는 접두사, 접미사, 어근 등 어원을 활용하면 처음 보는 단어도 뜻을 유추하기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port'가 '나르다'라는 의미를 아는 학생은 'import', 'export', 'transport' 등의 단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나만의 단어장 만들기: 모의고사나 문제집을 풀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냥 넘어가지 말고, 꼭 나만의 단어장에 정리해두세요. 단순히 단어와 뜻만 적기보다는, 해당 단어가 포함된 예문 전체를 함께 적어두면 어떤 상황에서 사용되는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2단계: 정확한 해석 능력을 기르는 구문 분석 훈련
단어를 알아도 문장이 길고 복잡해지면 해석이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문장의 뼈대를 파악하는 '구문 분석'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 주어, 동사 찾기 연습: 어떤 복잡한 문장이든 가장 핵심은 주어(S)와 동사(V)입니다. 문장을 보면 주어와 동사에 먼저 표시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이것만 정확히 찾아도 문장의 기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수식어구 괄호 치기: 주어와 동사를 찾았다면, 문장을 길고 복잡하게 만드는 수식어구(전치사구, 관계대명사절 등)를 괄호로 묶어보는 연습을 하세요. 뼈대만 남기고 나면 문장 구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 구문 독해 교재 활용: 시중에는 구문 분석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구성된 좋은 교재들이 많습니다. '천일문'과 같은 구문 독해 전문 교재를 활용하여 짧은 문장부터 긴 문장까지 차근차근 해석하는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휘와 구문 실력이 쌓였다면, 이제는 다양한 글을 읽으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 고1 모의고사 꾸준히 풀기: 현재 6월 모의고사에서 80점 초반을 받으셨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1~2회 정도 시간을 정해두고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를 풀어보세요. 처음에는 시간 안에 다 푸는 것보다, 한 문제 한 문제 정확하게 해석하고 답의 근거를 찾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다양한 주제의 글 접하기: 모의고사에는 과학, 철학, 역사,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문이 등장합니다. 평소에 영어 뉴스 기사, 짧은 칼럼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꾸준히 읽어두면 배경지식이 넓어져 독해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오답 노트 작성: 틀린 문제는 반드시 다시 봐야 합니다. 왜 틀렸는지(단어 부족, 해석 오류, 논리 파악 실패 등) 원인을 분석하고, 지문에서 답의 근거를 찾아 형광펜으로 표시해두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 과정이 쌓이면 문제 유형별 접근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느끼는 막막함은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중학교 내신 성적이 좋다는 것은 기본적인 성실함과 학습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올바른 방향으로 꾸준히 노력한다면 고등학교 영어도 충분히 정복할 수 있습니다.
* 주 3회: 구문 독해 교재로 30분 이상 문장 분석 연습
* 주 1~2회: 고1 모의고사 1회분 풀고 오답 노트 정리
지금부터 겨울방학까지 이 계획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내년 3월에는 훨씬 더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