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상담해주기가 힘들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고등학생이고, 연애경험은 없다시피 합니다.그런데 주변 친구들이 썸남, 짝남, 남자친구
저는 고등학생이고, 연애경험은 없다시피 합니다.그런데 주변 친구들이 썸남, 짝남, 남자친구 등제가 의미있는 도움을 주기 힘든 일들을 제게 얘기하며연애 고민 상담을 해옵니다.친구가 제 생각을 물어볼 때는최대한 친구의 마음과 생각을 반영해깊히 생각해보고 갈등을 최대한 일으키지 않는방향으로 조언을 해줍니다.하지만 제가 이성 친구에 대한 경험이 없다보니제 말들이 친구나 친구의 인간관계에미칠 영향을 생각하며 걱정이 되고,또 늦은 시간대(약 오후 10시~오전 3시)에약 1시간~2시간 정도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아체력적으로도 힘들지만 대화를 마무리 지으려 해도친구가 덧붙이는 말과 함께 돌고돌아다시 대화가 이어지게 됩니다.평소 누구와도, 얼마나 깊은 관계일지라도서로 카톡이나 전화를 길게 하지 않아서인지이러한 일들이 부담이 될 때도 종종 있습니다.친구의 진지한 고민을제가 깊게 공감해주지 못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합니다.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친구분들의 진심 어린 고민을 들어주시느라 많이 힘드셨겠어요.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껴도 친구분들이 내는 도움 요청에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상담이 늦은 시간까지 길어지고 반복되는 대화가 지속되면 내 몸과 마음도 지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고려해보시면 어떨까요?
1. 솔직한 경계 설정 : 친구분께 “너무 늦은 시간에는 몸이 힘들어서 제대로 도움을 못 줄 때가 있어. 가능한 낮이나 이른 저녁에 이야기하자”라고 부드럽게 말씀드리는 것이 좋아요. 경계는 서로를 위한 배려라는 점을 설명하면 이해를 얻기 쉽습니다.
2. 조언 대신 공감에 집중하기 :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는 깊은 조언보다는 친구의 감정을 공감해 주고, “네가 그렇게 느끼는 게 이해돼” 같은 말로 마음을 받아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3. 대화 마무리 신호 주기 : 대화를 끝내고 싶을 때는 “이야기 듣고 많이 생각해볼게.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자” 같은 정중한 마무리 멘트를 사용해 보세요. 반복되는 대화를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4.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범위 알기 : 친구 문제에 너무 깊이 빠져들지 않고, 내 한계도 인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때로는 친구가 전문가나 다른 신뢰할 만한 사람에게 도움을 받도록 권유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5. 나만의 휴식 시간 확보 :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도 좋지만, 내 건강과 시간을 지키는 게 우선입니다.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분명히 갖는 게 오래도록 친구를 도울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친구들과의 소중한 관계를 지키면서도 내 마음과 몸도 아끼는 균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