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요 진짜.. 어렸을 때는 구두주걱으로 맞아서 부러졌었는데요 나무라서 많이 아프진 않았지만
진짜.. 어렸을 때는 구두주걱으로 맞아서 부러졌었는데요 나무라서 많이 아프진 않았지만 로션 바르기 싫다고 맞고 유치원 가기 싫다고 맞고 맨날 엄마가 소리지르고 무서웠어요. 어느 날은 엄마가 핸드폰으로 제 머리를 내리쳐서 액정이 깨졌는데 이거 비싼 건데 어쩔거냐고 하더라고요. 진짜 전 그때 멍 들었는데 아픈 거 보다도 너무 속상했어요 그렇다고 맨날 맞는 건 아니고 좀 이중인격 같아요 엄청 친절하고 제가 미안할 정도로 잘해주다가 너무 화나면 또 갑자기 소리지르고.. 그래도 제가 크고 나선 때리진 않는데 이젠 또 저 낳고 직장 그만두니까 돈 부족하다고 맨날 돈 얘기하고 학원 가는 것도 돈 맨날 없다하니까 눈치보이고.. 몇 만원이 싼 건 아니지만 전 항상 만원짜리도 엄청 죄송하고 눈치보면서 사고 할머니쪽도 여유가 없어서 집값 낮은 곳으로 이사가시고 너무 집안이 숨막혀요. 제가 학원도 늦게부터 다니고 공부를 안해서 그닥 잘하지도 않고 외모도 항상 스트레스 받는데 사실 안하는 게 좋지만 성형은 꿈도 못꿔요 돈이 없어서 전 돈도 벌지 못하니까 돈이 적다 많다는 말 할수 없지만 아빠께서 월급이 500정도고 자세히는 모르지만 500도 살짝 안된다네요. 제가 외동도 아니고 동생이 있는데 동생도 학원가고 싶다고 조르니까 보내주긴 했는데 제가 다니는 학원을 하나 끊었지만 식비도 빠듯하고.. 항상 돈 얘기만 나와요 전 옷도 많이 없는 걸 친구들이 제 집에 왔을 때 알았어요. 물론 진짜 돈 없이 사는 건 아니고 항상 감사히 살고 있지만 돈이 부족하니까 집에 들어가기 싫고 동생이 혼나면 저도 덩달아 혼나니까 진짜 답답하네요
지금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답답하고 무거운 마음을 안고 있는지 그대로 전해져요. 어린 시절부터 엄마의 화와 폭언, 때로는 폭력까지 겪으면서 자란 기억이 아직도 마음 깊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게다가 지금은 집안 사정까지 겹치면서 매일 돈 이야기와 눈치 속에서 지내야 하니, 집에 들어가는 게 무섭고 힘든 건 너무나 당연해요.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를 탓하지 않았으면 해요. 네가 공부를 조금 못하거나 학원을 많이 못 다닌다고 해서 이런 환경이 만들어진 게 아니에요. 지금 겪는 일은 네 잘못이 아니라 단지 어른들의 문제와 형편 때문에 벌어진 일일 뿐이에요.
지금 당장 집안 상황을 바꾸긴 어렵겠지만, 네 마음을 지킬 방법은 분명 있어요. 학교에서 믿을 수 있는 선생님이나 상담 선생님께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혼자서 모든 걸 견디려고 하면 점점 마음이 무너져요. 누군가에게 내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숨이 조금 트일 수 있어요.
그리고 네가 돈 이야기에 늘 눈치를 본다고 했지만, 아직 네 나이에 돈을 벌지 못하는 건 당연한 거예요. 그건 네 책임이 아니에요. 언젠가는 너만의 속도로 공부든 일이든 해낼 수 있는 시간이 올 거고,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자유롭고 안정된 환경을 만들 수 있어요.
혹시 지금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스스로를 해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꼭 1393 청소년 상담전화나 112 같은 긴급 연락처를 이용해 주세요. 그런 마음을 혼자 감당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너무 힘든 상황에서도 이렇게 솔직하게 글을 남긴 것만으로도 이미 정말 용기 있는 행동이에요. 너는 잘못한 게 없고, 앞으로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분명히 있어요.
포인트 선물로 마음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가로 상담을 원하신다면 언제든 더 깊이 있게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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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윤입니다. 부동산, 경제, 자영업, 부업 글을 쓰고 있어요. 특히 부업은 직접 검증한 자기 돈 안 들어가는 정보만 전합니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글만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