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가능할까요 저 진짜 정신병 올 것 같은데 제가 일이 너무 바쁘고
저 진짜 정신병 올 것 같은데 제가 일이 너무 바쁘고 이리저리 치이는 일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남자친구랑 시간 좀 갖다가 결국 헤어지자고 했어요.. 시간 갖자고 하고 일주일정도 연락 안했을때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는데요 막상 정말로 헤어지니까 진짜 너무 보고싶은데.. 일시적인걸까요??ㅠㅠ 다시 붙잡고 싶은데 너무 싸패같나요??헤어진지 일주일도 안 지나긴했는데 알바를 가서 바쁘게살고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도 하루종일 후회가 돼서 정병이 올 것 같아요그 친구는 다시 재결합을 하고싶어했는데 제가 헤어질 때 나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단 망이에요.. 저 진짜 싸패또라이 같을까요??ㅠㅠ 분명 안 좋앗던 점도 있어서 헤어진건데 그 기억들이 다 그리워요ㅠㅠㅠㅠㅠ 미치겠음 연락해도 괜찮을까요ㅠ??? 저한테 정이 떨어졌겠죠??
오히려 지금처럼 자기 감정을 이렇게 솔직하게 마주하고 있는 사람은 너무나 건강한 마음을 가진 거예요.
단지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 감정이 감당이 안 될 뿐이에요. 누구든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지면 겪는 감정입니다. 당신이 이상한 게 전혀 아니에요.
헤어지고 나서 “진짜 끝났구나”라는 현실감이 들면서, 그제야 보고 싶은 마음, 아쉬움, 후회가 몰려오는 건 아주 흔한 일이에요. 특히 상대가 다시 이어가고 싶어했던 사람이었다면,
더더욱 “내가 너무 단호했나?”, “너무 쉽게 잘랐나?” 같은 생각이 뒤늦게 터질 수 있죠.
그건 싸이코패스가 아니라, 당시엔 감정이 너무 무뎌져 있었고, 지금은 다시 그 감정이 살아난 것뿐이에요.
정답은, ‘감정으로만 결정하지 말고, 충분히 정리한 후 연락하자’입니다.
왜냐면 지금의 연락은 후회, 외로움, 불안 같은 감정에서 오는 반사적인 행동일 수 있어요.
연락을 했을 때 상대가 반가워할 수도 있지만, 아무 말 없이 연락하면 다시 상처가 될 수도 있고, 당신 스스로도 다시 반복될까봐 더 무서울 수 있어요.
그 다음에 며칠 뒤, 여전히 그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조심스럽고 진심 어린 톤으로 연락해보는 건 절대 나쁜 일이 아닙니다.
"내가 그때 너무 감정이 무뎌져 있어서 단호하게 말한 거 같아.
지나고 보니까 내가 왜 그렇게까지 했는지 스스로도 정리가 잘 안 되더라.
다시 예전처럼 지내자는 말은 아니지만, 한 번쯤 내 마음을 진심으로 얘기하고 싶어서 연락했어."
상대방이 여전히 마음이 있다면 분명 그 진심은 전달될 거예요.
하지만 혹시 거절당하더라도, 그건 당신이 가치 없어서가 아니라,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일 뿐이에요.
마음이 복잡할 때는 결정을 미루는 게 지혜일 때가 많습니다.
당신은 지금 너무 괜찮은 사람이고, 사랑을 주고받을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에요.
조급해하지 말고, 감정을 정리하고 천천히 움직여도 괜찮습니다.
정신병 아니고요, 오히려 감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