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안되겠습니다 이대로가다간 나중에 인생 망하는 거 순식간일 것 같고 더 늦기 전에 정신차려야 될 거 같아서요 진짜 이번엔 그냥 생각만 하다가 넘기면 그대로 끝날 것 같아서 일단 지금부터라도 말이 아니라 행동부터 바꾸려고요 너무 무의미한 하루하루만 반복하다 보니까 내가 뭘 하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눈뜨면 폰부터 잡고 멍하니 시간 보내고 그렇게 하루 또 날리고 그게 쌓이니까 점점 생각도 무뎌지고 해야 될 것도 모르겠고 내가 스스로를 망치고 있다는 게 너무 뻔히 보이는데도 그걸 멈출 용기가 없었고 이제서야 후회하고 있는 거고 근데 진짜 무서운 게 뭔지 아세요? 이렇게 사는 게 너무 익숙해졌다는 거예요 그게 진짜 무섭더라고요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불안한데 움직이진 않고 그냥 흘러가길 바라고 있던 내 모습이 진짜 너무 한심했고 내가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그냥 사는 게 아니라 살아있는 시체같이 하루하루 대충 흘려보내는 느낌이었고 그래서 이젠 진짜 뭔가 바꿔야겠다 싶었어요 진심으로요다들 그렇게 사니까 나도 그냥 괜찮은 줄 알았고 어차피 지금 안 해도 나중에 하면 되겠지 싶었고 근데 그 나중이라는 게 오지도 않고 계속 미뤄지고 미뤄지고 그 사이에 나만 점점 썩어가고 있다는 걸 이제야 느꼈고 공부가 다는 아니지만 지금 이 상황에선 공부라도 붙잡아야 내가 어딘가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들었고 그래서 그냥 공부부터 다시 시작하려고요 남들보다 늦었고 바닥부터 다시 해야 할 수도 있지만 괜찮아요 늦어도 해보려고요 진짜 처음으로요 그냥 잘하고 싶고 내가 어디 가서도 당당해지고 싶고 내 이름 부를 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렇게 살고 싶어졌어공부라는 게 단순히 성적을 떠나서 지금 내 상황을 바꿔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 같아서 붙잡으려는 거고 책상에 앉는 게 어색하지만 그래도 다시 해보려는 거고 핸드폰에 시간 다 쓰고 나면 남는 게 없다는 걸 이제 뼈저리게 느꼈고 다들 당연하게 쓰는 그 시간이 나한텐 독이 됐고 아무것도 얻은 게 없다는 게 진짜 후회되기 시작했고 그래서 이제 그만 쓸래요 SNS도 진짜 다 지워버릴 생각이고 보여주기식으로 사는 거 이제 안 할 거고 나 자신한테 떳떳하게 살고 싶어요 보여주기 위한 사람이 아니라 내가 나한테 떳떳한 사람 그런 사람 되고 싶고 그러려면 일단 놀던 패턴부터 다 끊어야 되고 습관부터 다 바꿔야 되고 결국 나를 바꾸는 건 나밖에 없다는 거 알아서 내가 먼저 바뀌어야 될 때라는 걸 인정하려고요솔직히 인정하기 싫었어요 내가 지금까지 시간 낭비했고 어설프게 살았고 결국 아무것도 안 남았다는 거 근데 인정 안 하면 아무것도 안 바뀔 거니까 이제는 인정하고 바꿔보려는 거예요 공부만이 답은 아니지만 지금 내가 제일 미루고 있었던 거니까 거기부터 바꿔보려는 거고 자꾸 환경 탓, 친구 탓, 부모님 탓만 하다가 결국 제자리걸음인 내 모습이 너무 싫었어요 더 이상은 그렇게 안 살려고요 지금 이거 쓰는 것도 사실 나 자신한테 하는 다짐이고 솔직하게 말하면 무섭고 두렵고 다시 실패할까봐 겁도 나요 근데 이번엔 다르게 가보려고요무작정 좋은 대학 가겠다는 말도 안 하겠고 그냥 내가 지금보다 나은 내가 되고 싶어요 성적이 높든 낮든 간에 일단은 하루하루 내가 계획한 대로 살고 싶고 목표한 거 끝내면서 살아보고 싶고 남이 뭐라 하든지 간에 내 리듬 잃지 않고 밀고 나가고 싶어요 남들이 잘 나가는 거 보면서 질투하는 거 그만하고 그냥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거 하고싶고 그렇게 해서 결국에는 결과가 따라오면 그게 진짜 내 힘으로 얻은 거니까 뿌듯할 거고 그때 웃고 싶어요 그냥 운 좋아서 얻은 게 아니라 진짜 노력해서 얻은 거면 그게 진짜 의미 있는 거잖아요 유튜브 같은 거 안 하겠다는 말은 안 해요 솔직히 그게 완전히 끊기지는 않을 거라는 걸 나도 아니까 다만 그걸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지금은 그게 안 되니까 문제였고 그래서 조절하는 연습부터 하려고요 내가 무너지는 순간을 내가 알아야 다시 세울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나 요즘 진짜 느낀 게 있는데 친구가 많아도 외로운 건 똑같더라고요 다 같이 웃고 떠들어도 혼자 있는 느낌 들고 나 혼자만 뒤처진다는 느낌 계속 들고 그래서 일부러 더 떠들고 괜찮은 척하고 그랬던 거 같아요 이제는 진짜 괜찮은 내가 되고 싶어요 척하지 않고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되고 싶어요돈도 마찬가지예요 돈 벌고 싶다는 생각 요즘 진짜 많이 들었는데 막상 아무 준비도 안 돼 있고 뭐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그래서 더 허무했어요 내가 뭔가를 하려면 결국 기본기부터 있어야 되는데 난 그게 없었고 그래서 당장 돈도 공부도 안 되고 그냥 무기력하게 앉아만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이제부터라도 하나씩 다시 쌓아볼래요 기초부터요 그게 공부든 체력이든 생활습관이든 다요 그래야 뭘 하든 이어나갈 수 있을 거 같고 이젠 중간에 포기하는 내가 아니라 끝까지 가는 내가 되고 싶어요그렇게 하루하루를 진짜 살아보고 싶고 하루를 버티는 게 아니라 살아내고 싶고 뭘 해도 내가 주도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남들이 시켜서 하는 거 말고 내가 선택해서 하는 거요 그래서 공부도 그냥 해야 하니까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선택해서 하는 걸로 만들고 싶고 내가 이 길을 스스로 걷고 있다는 걸 계속 상기하면서 살고 싶어요 그러니까 지금부터 바뀌어야겠죠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원해서요 내가 이 길을 걷겠다고 결심한 이상 이제는 핑계 없이 계속 가볼래요아무리 길이 멀어도 시작 안 하면 아무것도 못 하니까요 시작하는 게 제일 어렵다는 거 알지만 시작했으니까 이제는 멈추지 않을 거고 진짜 하루하루 조심히, 성실히 살아볼 거고 실수해도 거기서 배우고 넘어가고 또 다시 일어나고 그렇게 하다 보면 나도 언젠간 진짜 괜찮아질 거라고 믿어요 언젠간 나도 지금의 나를 고맙게 여길 날이 올 거라고 믿고 그렇게 살아볼게요 지금은 부족하고 한심하고 망가져있는 나지만 그래도 이대로 끝나긴 싫으니까지금 이 다짐이 다 헛된 말이 되지 않도록 오늘부터 제대로 살아보겠습니다진짜로 이제는 갈 길 가겠습니다인스타도 접고 공부하면서 살겠습니다진짜 인생 좆될 거 같아서, 여기서 끊고 전갈길 갈게요이왕 태어난거 편하게도 한번 살아아겠지않겠나요? 지금 몇년논다고 100살시대인데 70 80년동안 개고생하기도싫고 지금까지 시험 펑균이 30입니다 저 진짜 이대로가다가는 노가다뛰다가 결혼도못하고 죽는꼴볼빠엔 지금이라도 노력해야겠어요 저 이제 갈길가야겠습니다 다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