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3 학생입니다.제가 중1때 과학고, 영재고 입시설명회를 다녀와서 그 두 학교를 가고싶다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근데 제 1학년 성적이 안 좋아서 부모님은 그냥 포기하고 계셨던 것 깉은데 2학년때 전교1등을 하고 나서 중3 올라가기 직전 1월부터 입시학원을 다녔습니다.그런데 학원을 가면 갈수록 잘하는 아이들과의 격차와 학원 물리 선생님 때문에 자존감도 떨어지고 절벽 위에서 서커스를 하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가정 내에서도 부모님 사이도 안좋으시고 해서 요즘 잠에서 깨기가 싫습니다. (그렇다고 ㅈㅅ을 하고싶다는건 아닙니다)또 얼마 전에는 영재고 2차를 광탈해서 3주정도 다니던 입시학원을 잠시 쉬고 있는데 이제 다음주부터 다시 다니라고 하십니다.철없던 중1때는 제가 다 합격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이젠 현실을 압니다.제가 특목고를 갈 수준이 안된다는 것을요.학원에서 다른 아이들은 자꾸만 멀어져 가는데 저는 늘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 서있습니다.더이상 억지로라도 입시를 위한 공부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이제 와서 포기하고 싶으면 어떡하죠?부모님께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그냥 중1때 특목고 진학을 원했던것부터 잘못된거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