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울증 및 사회불안장애를 겪고 있는학교 밖 청소년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위 제목의 고민에도움을 받고자 글을 적어봅니다. 얘기하기에 앞서 지난 6월 초,반년 간 지내던 고시원을 떠나정말 감사하게도 조부모님과 부모님의지원 덕에 원룸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다자녀 가정에 아버지께서 홀로 벌이 중인 상황이라월세 50, 관리비 20만원 내외를 지불하시기엔부담이 크실 것 같았습니다.그리하여 월세랑 관리비, 생활비는 알바비로 충당하겠다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던 6월 말의 어느날, 알바와 학원을 병행하다오전 수업 도중 죽을 것 같은 느낌과 함께기절한 후로 건강상의 문제에 다니던 알바를 관뒀습니다.학원은 결석과 함께 시험 접수 취소를 했습니다.( 오전 9시 ~ 14시 학원, 15시 ~ 19시 알바 ) 모든 선택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제 몫이고가족과 한 약속을 못 지킨 스스로가 혐오스러웠습니다.마침 남은 정신과 약도 있겠다.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지금보단 낫겠지. 싶어서남은 일주일치 약을 다 털어먹고 이틀 내리 잔 것 같습니다.부재중 전화 수십통, 문자가 쌓인 상태창눈물만 쏟아냈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밖으로 나가는 것이 무서워집에서 식충이처럼 생활 중입니다.간간히 생필품을 사러 나가긴 하지만늘 모자, 마스크, 이어폰과 함께입니다.이전에도 자@충동 때문에 가족들과 불화가 있었지만행동으로 옮긴 건 이번이 처음이여서 가족들,특히 부모님과 사이가 틀어졌습니다.지금이라도 사과를 드려야 하는데오늘을 내일로 미루고 있네요.조부모님께선 제게 전화를 자주 하시지만차마 받지를 못 하고 있습니다. 면목이 없었습니다.여하튼 죽지 못해 살고 있는 요즘이네요.다시 정신과에 가도 치료가 될지 의문입니다.글에 두서가 없어서 죄송합니다.다들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혼자이겨내려 하시 마시고 힘드실때는 누군가에게 기대세요! 사연자님은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 심리상담센터,정신과에 가셔서 심리상담,심리치료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치료비가 부담되실 것 같으시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립건강센터에 방문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사연자님께서 혼자 모든짐을 짊어지시려고 하지마세요. 그러시면 무기력증,번아웃증후군가 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