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3인데요 제가 최근에 어떤 아이돌에 입덕해서 노래를 주구장창들었더니 원래는 안이랬는데 국어지문만 풀면 노래가 계속재생이돼서 집중이안됩니다….. 그래서 최근엔 안들으려하고있는데 계속생각이나요 9모가코앞인데 하….. 이거어케해결하나요???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 뇌리를 떠나지 않은 채 계속 입가에 맴도는 노
래들은 뇌를 자극하는 일종의 `뇌 소양증(brain itch)' 인자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B
미국 신시내티 경영대학의 제임스 켈라리스 교수는 소비자심리학회에서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특정 유형의 노래들은 `뇌 소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마치 가려운
등을 계속 긁듯이 이 노래를 되풀이 불러야만 가려움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
켈라리스 교수는 특히 고음의 경쾌한 멜로디를 가진 노래와 서정성 있는 가사가
반복되는 노래들이 이 유형의 노래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빌리지 피플의 `YMCA'나 로스 델 리오의 `마카레나' 바하 맨의 `후 렛
더 독스 아웃' 같은 노래가 대중들의 인기를 끈 이유가 바로 뇌 소양증을 유발한 덕
켈라리스는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뇌 소양증'이란 말은 노래가 어떻게 우
리 뇌리를 떠나지 않는지를 설명해주는 일종의 은유적 표현"이라면서 "어떤 노래들
은 우리 뇌를 자극하는 히스타민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뇌 소양증을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은 마음 속으로 자극적인 멜로디를 되풀이해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켈라리스의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중 97-99%가 일정 시점에 이같은 가려움증을
경험하며, 특히 여성들과 음악가들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이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
이 연구는 대중의 관심을 원하는 팝 산업 종사자나 청취자의 머리 속에 브랜드
이름을 기억시키기 위해 좋은 시구를 종종 사용하는 광고업자 모두에게 흥미있는 연
작사가 크리스 스미스는 "광고 목적으로나 팝 산업의 목적을 위해서나 우리는
한 번 들으면 빨리 또는 쉽게 잊혀지지 않게 하는 뭔가를 원한다"면서 "뇌 소양증의
위대한 음악가들조차 뇌 소양증으로 고생을 했다고 스미스는 말했다.
모차르트는 자녀들이 자기 방 아래서 피아노를 연주하자 화가 나서 아이들 방으
로 뛰어내려가 악보를 완성했다. "그로서는 미완성 음계를 참고 들을 수 없었기 때
켈라리스 교수는 그러나 뇌 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기준은 없다면서 이는 사
람들이 각기 다른 음률에 각기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뇌리를 떠나지 않고 입가에 맴도는 노래를 없애는 공인된 방법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