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여행을 가자하는데 2인 이상 갈때 같은 일행끼리 스케줄을 맞추잖아요? 근데 서로 최대한 가능한 요일이 월화수이고 친구는 월,수에 오전 수업있거든요.그래서 수업끝나고 점심에 간다해도 수요일 오전 일찍(오전6~7시) 복귀해야하는 상황이라 애매해요.그리고 서로 여행목적이나 취향도 좀 달라서 짜다보면 지치고 귀찮아지는데 제가 여행이 간절하지않아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그 친구랑 여행 스타일이 안맞아서 그런걸까요?
일정을 맞추는 과정에서 이미 지치고 있다면, 여행 자체보다 준비 단계에서 마음이 소모되고 있다는 거거든요
여행이 간절하지 않다 보다는 친구와의 여행 스타일이 잘 맞지 않는 것 같아보여요
왜냐하면 진짜 가고 싶은 여행이면, 짧은 일정이나 불편한 시간표도 어떻게든 맞춰보려는 에너지가 생기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일정부터 취향까지 맞추는 과정에서 계속 피로감이 느껴지고 있잖아요.
여기서 중요한 건 여행은 '쉬러 가는 시간'인데 준비 과정이 힘들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또 친구와의 관계가 소중하다면 여행이 아니더라도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택하는 게 현명할 수 있어요.
지금 상황에서는 굳이 무리해서 함께 여행을 가기보다,
"이번엔 일정이 애매하니 다음에 더 여유 있을 때 가자" 하고 깔끔히 정리하는 게 나아요.
그러면 억지로 가서 불편한 기억을 남기는 것보다 훨씬 건강한 선택이 됩니다.
'여행 자체보다 함께하는 과정이 편한 사람'이랑 갔을 때 만족도는 훨씬 높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