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생각 한번쯤 다 하나요? 가족부터 주변 모두와, 나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세상으로 가서
이런생각 한번쯤 다 하나요? 가족부터 주변 모두와, 나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세상으로 가서
가족부터 주변 모두와, 나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세상으로 가서 평화롭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요요즘 제가 그런 생각을 참. 많이 하네요인생이 너무 재미가 없고 제 자신도 싫고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살아갈 자신도 없고눈치좀 그만 보며 살고 싶고 주변 인간들을 좀 그만 미워하고 싶고악감정 좀 그만 쌓였으면 좋겠어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다 하진 않지만 할 수야 있죠. 저는 예전에 번아웃에 사람한테 상처받아서 엄청 힘들던 시절이 있었는데, 의욕없이 천장만 보고있기도 하고요. 이러면 진짜 안되겠다 싶어서 실제 한국을 떴어요. 아예 새로운 환경에서 리셋하는 기분으로 지내면 의욕이 좀 생길까 해서요.
전 유학갔습니다. 그래서. 다행히 국비장학생 선발되서 운이 좋았죠. 그래서 갔더니 우울이고뭐고 수업 따라가고 새로운 환경 적응하느라 진짜 너무 바쁘게 지냈더니 극복 되긴 하더라고요. 당장 해야할게 많으니 잡생각 틈이 없어서.
물론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간다고 막 평화롭진 않아요. 어디가든 사람 사는 거 마찬가지구나 싶기도 하고.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여기서 이 고생이지란 생각 정말 많이했어요. 그리고 아직까지 부귀영화 못누리고 있고요ㅎㅎㅎ) 근데 리셋한다는 마음가짐이 달라지지 다르긴해요. 새로운 환경도 방법일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잘 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