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휴학 후 어학연수를 가고 싶어합니다.학교를 다마치고 생각해봤으면 좋겠는데 고민입니다ᆢ

그 고민, 부모라면 누구나 하게 되는 거예요.

아이의 뜻도 존중하고 싶지만, 동시에 안정적인 길을 먼저 마치게 하고 싶은 마음이 크실 거예요.

그런데 그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면 괜히 감정싸움처럼 번지기도 하고요.

먼저, 이 상황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몇 가지를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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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가 왜 지금 가고 싶어하는지 이유를 들어보기

“졸업 후엔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요”, “지금이 영어 실력 끌어올리기 제일 좋을 것 같아서요”

이런 나름의 논리가 있을 수 있어요.

단순히 “지금 가고 싶다”보다 더 구체적인 이유가 있다면, 부모 입장에서 조금 다르게 보일 수도 있어요.

2. 부모 입장에서 우려되는 부분도 솔직히 나누기

예를 들어 이렇게 말해볼 수 있어요:

“네 생각도 이해가 가. 그런데 엄마(아빠)는 지금 학업 흐름이 끊기면 다시 돌아오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 걱정이 돼. 졸업이 가까워졌을 때 다시 가도 늦지 않은 거 같아서 그런 생각을 해봤어.”

3. 중간지점 찾기

예를 들어 방학 중 단기 어학연수나, 졸업 직후 어학연수, 혹은 교환학생 제도 등 대안도 같이 고민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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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이가 스스로 “왜 지금 가고 싶고, 왜 이 선택이 필요한지”를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게 하고, 부모는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 함께 현실적인 길을 고민해주는 태도를 보이면 아이도 닫힌 마음 대신 대화의 여지를 느낄 수 있어요.

혹시 아이가 지금 몇 학년이고, 어떤 쪽 진로나 목표를 생각하고 있는지도 알려주시면 좀 더 현실적인 조언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