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3이고 경북지역에 공부 진짜 못하고 시험난이도 쉬운 중학교에서 석차백분율 0.442입니다 현재 고등학교 선행은 거의 안 한 상태 노베라 봐도 무방한데요ㅠㅠ다른 지역에 있는 전국 단위 자율고(말만 일반고지 거의 자사고)에 갈 지 그냥 저희지역 사립 일반고(ㅈ반고 아님)를 갈 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거의 6개월 가까이 고민 중인데 사실 바뀐 제도 때문에주변에 물어봐도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고 해 답답해서 올려봐요1) 제가 가려고하는 자율고는 전국에 있는 잘하는 애들이 올 텐데 저희 중학교 수준이 너무 낮고 여기서 공부하는 저도 수준이 너무 낮은 것 같은데 좀 잘하는 중학교랑 못하는 중학교 차이가 큰 가요?2) 가려고하는 자율고는 수시 학종에 거의 몰빵해서 대학을 보내서 생기부도 엄청 잘 챙겨주는데 바뀐 입시제도에 이게 많이 유리할까요?3) 아무리 자사고같은 학교라도 내신이 3 4등급 이렇게 뜨면 인서울은 불가능할까요?지금까지 공부를 안 한 만큼 고등학교에 가서는 정말 열심히 할 자신 있는데다같이 공부하는 분위기+세특 잘써주는 자율고 갈 거냐 내신 따기 좀 더 수월한 일반고 갈 거냐이 굴레에서 못 빠져나오고있어요 진심으로 전문가시거나 고등학교 재학 혹은 최근에 졸업하신 분들 도와주세요 인생 최대의 고민이자 선택이에요ㅜ
1) 제가 가려고하는 자율고는 전국에 있는 잘하는 애들이 올 텐데 저희 중학교 수준이 너무 낮고 여기서 공부하는 저도 수준이 너무 낮은 것 같은데 좀 잘하는 중학교랑 못하는 중학교 차이가 큰 가요?
-> 크죠. 극단적인 예시를 들자면, 국제중 같은 학교에서 오는 친구들도 있을텐데 그런 친구들과 함께 경쟁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차이가 많이 날 겁니다. 또는 학군지에 있는 중학교들은 일반중이지만 정말 치열한데요, 그런 학교에서 오는 친구들도 있을 수밖에 없고 그에 비해 준비가 덜 되었다면 밀릴 수밖에 없는 건 사실이죠.
2) 가려고하는 자율고는 수시 학종에 거의 몰빵해서 대학을 보내서 생기부도 엄청 잘 챙겨주는데 바뀐 입시제도에 이게 많이 유리할까요?
-> 엄청 유리한 거죠. 이제 5등급제이기 때문에 내신 1.0이 그리 흔치 않은 것이 아닌 게 되었고, 내신의 변별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건 생기부로 그 학생의 학업역량이나 학교생활 전반 등을 보게 되겠죠. 생기부가 잘 써지는 것은 매우 유리한 점입니다.
3) 아무리 자사고같은 학교라도 내신이 3 4등급 이렇게 뜨면 인서울은 불가능할까요?
-> 내신 경쟁 치열하기로 유명한 용인외대부고나 하나고, 전주상산고, 민사고 등 전사고들은 내신 3~4등급이어도 웬만한 인서울 대학은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9등급제 기준이죠. 5등급제 기준으로 한다면 3등급은 괜찮을지 몰라도 4등급은 안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