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아/남 어린이틱장애저희 아이가 틱이 생긴 거 같아요. 이전에도 간혹 눈을 깜빡거리거나 코를 킁킁거릴 때가 있었는데요, 지난달부터는 그런 증상이 계속 보이더니 한 1~2주일 전부터는 갑자기 입을 쩍쩍 크게 벌리기도 하고 또 목을 한쪽으로 돌리는 증상까지 보입니다. 틱증상일까요?최근에 성적이 자꾸 떨어지길래 학원에 좀 더 다니게 하고 공부하라고 닥달을 좀 했는데..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껄까요? 얘가 짜증을 많이 내면서 더 그런 거 같아요.. 만약 틱장애 증상이라면 치료를 받아야할까요? 그리고 학원을 좀 줄여야 할까요?간혹 눈을 깜빡거리고 코를 킁킁대던 자녀분이 최근 들어서 입을 크게 벌리기도 하고 또 목을 돌리는 증상이 나타나서 치료가 필요한 틱장애 증상인지 문의하신 것으로 사료됩니다.정신적 스트레스가 틱장애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개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틱장애는 타고난 신경학적 문제가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즉, 미세한 운동신경 조절기능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발달이 느린 경우에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게 되면 틱장애가 발생하기 쉽습니다.그리고 틱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스트레스를 잘 표현하거나 풀지 못해서 ‘화병’과 비슷한 심리상태를 가진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아드님의 경우처럼 짜증이 늘었다면, 틱장애의 악화와 관련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틱증상이 보인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조금 더 지켜만 봐도 되지만, 만약 증상을 보인지 4주 이상이 되었거나, 증상의 종류가 조금씩 더 늘어나면서 확대되거나, 가족이 아닌 제 3자가 알아챌 정도거나, 틱 증상 발생 이전부터 평소 겁이 많고 불안감이 유달리 심했다거나, 자녀분처럼 정신심리적 변화가 뚜렷하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선천적으로 약하게 타고나 감기가 잦은 경우에 한약과 같은 한의학적인 치료가 많은 도움이 되는 것처럼 타고난 뇌신경계의 문제로 틱장애가 발생한 경우에도 한의원 치료가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린이 틱장애는 대부분 한의학적인 치료에 좋은 예후를 보여줍니다.한의학적인 틱장애 치료는 아이의 체질을 개선하고 장부기혈의 균형을 맞추어 뇌의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유도함으로써 틱 증상의 진행을 막고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이러한 점 참조하시고, 가급적 서둘러 가까운 한의원에서 정확한 검진과 자세한 상담 받아보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