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3 여학생입니다최근들어 제게 장난을 자주 치는 애가 신경쓰였는데요. 1학기때는 워낙에 적응하느라 바빴고 시험도 있어서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제 주변 5~6명 빼고는 거의 잘 알지 못했거든요..그랬는데 제가 지금 신경쓰고 있는 남자애를 A라고 해볼게요. 학기중이 되고 시험도 다 보니 이제야 대인관계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때 저한테 장난을 먼저 쳐왔던 애가 A였는데요, 처음에 저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제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었거든요.. 욕 쓰지 않고 주변에 여사친이 별로 없는 것을 좋아했는데 A는 그 정반대의 사람이었어요. 비록 저에게 말을 하거나 제 근처에서는 욕을 일절 쓰지 않았던것 같기도 했지만요. 그래도 외모 포함 제 이상형과는 달랐던 친구였어요. 근데요.. 방학을 하고 나니까 머릿속에서 가끔 A가 생각나는 거 있죠 ...ㅜ 저는 이상하다고 느꼈어요. 살면서 한 사람이 이렇게까지 머리에 떠올랐던 적은 처음이었거든요. 그때부터 방학동안에 시도때도없이 A라는 애가 제 머릿속에서 계속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얼른 학교에 가고 싶었고, 친구들을 만나고 싶었고, 제 모습을 얼른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개학날에, 저는 A를 만났어요. 제 자리에서 A가 생각보다 되게 잘 보였거든요? 근데 수업시간에 제 눈치없는 눈알들이 계속 A한테로 향하는거에요..마치 무의식처럼요ㅜㅠ 안보려고 해봐도 계속 A한테 가는 기분이었어요..요즘은요.. A가 장난으로 제 인형을 뺏어가도 마음속으로는 화가 이상하게 나지 않아요. 오히려 뭔가 뺏어갔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들고요.. A가 다른 여자애들과 장난을 치는 걸 볼 때는 그냥 이유없이 우울해져요.ㅜ 아니!! 근데요.. 생각해보니까 이게 애초에 처음부터 쌍방일수도 있지 않을까요??걔가 1학기에 저에게 먼저 맞팔하자고 하고, 개기월식이 뜨는 날에는 개기월식 보러 모이려는데 너도 와주면 안되냐고 전화까지 하고, 성떼고 이름불러주고, 기침하면 어디아프냐고 물어봐주고, 체험학습날에 제가 안갔는데 전화하고 디엠하고 그러는거 보면 쌍방이었으면 좋겠기도 해요ㅜㅠ물론..맞팔은 그냥 한걸수도 있고, 개기월식때는 전 못갔지만 거기에 다른여자애도 있었다고했고.. 그냥 전화 한번씩 다 돌려본거일수도 있고..그 여자애랑은 똑같이 대화도하고..귓속말도하고..나도 물 있는데 다른여자애 물빌려마시고..체험학습 이동하는동안 그냥 심심해서 전화한걸수도있고.. 다른여자애랑도 이정돈 할거같다는 생각도 들긴들어요..하지만 현실부정하고싶어요ㅜㅠ 경쟁자가 너무 많은건 아닐까요..제가 그 여자애들보다 덜예쁘거나 그럴수도있는데..걔가 그냥 여미새라서 저를 어장치는걸수도있는데..그냥 걔가 말한번 걸어주고 장난한번 쳐줄때마다 그런건 다 잊고 헤실헤실거리면서 싹다잊는 행복해지는 제가 너무 짜증나요ㅜㅜㅠ 접는게 맞는걸까요..애초에 짝사랑이 맞을까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