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간고사 일주일 앞둔 고2입니다지금 영어+수학 중심으로 가끔 기타 과목(선택 : 물화생)도 정규 수업 시간에 넣어 봐주는 종합 학원을 다니고 있어요학교가 5시에 끝나면 평소에는 7시, 시험 기간에는 6시에 가서 10시에 끝납니다매주 시간표가 나오는 시스템이라 때마다 과목 수업이 다 달라요근데 요즘 학원을 그만 두는 걸 더더더 고민하게 됐어요작년 2학기 때 학원이 10시에 끝나면 곧바로 스카에 가서 새벽 2 3시까지 시험 기간 내내 다니면서 잠을 3 4시간만 자면서 버텼는데요결과적으로 성적이 오르긴 했지만, 이게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꽤 힘들었어요하다 못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멀쩡하게 있다가 잠들어버리고, 시간이 훌쩍 지나있기도 했어요이러다보니 학교에서는 오전 시간을 날려버리고, 점심 먹고 나서 슬슬 정신 차리는 그런 일상의 반복… 매일 카페인 마시면서 건강도 해치는 느낌이었어요학원을 6시에 가는 날에는 밥도 안 먹고 가요 밥 먹으면 학원 수업에서 꽤 졸려서.....진짜 이게 현실인가요 전국 고등학생들 다 이렇게 사나요?이번에 진로 때문에 물화생을 선택했고, 메가패스도 끊어서 듣고 있는데, 제가 방학 동안 선행을 거의 안 한 건 사실이지만, 시험 기간에 학교 + 학원 + 인강은 너무 힘들더라고요시간도 없고,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고, 학원에서도 제가 필요한 부분만 얻어가면 좋은데, 은근히 낭비되는 시간이 많은 것 같아요제가 의지가 좀 박약해서 평소 나태한 경향이 없잖아 있기는 하지만, 대학이 코앞이고, 내신 상승 기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되는 이 시기엔 저도 경각심이 크거든요제가 공과 대학을 희망하는데 그러면 수학이랑 과탐은 성적이 높아야 하잖아요근데 이 둘이 제일 낮습니다ㅠㅠㅠㅠ 그래서 학원을 함부로 관두기도 불안해요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다니기엔 제가 자습을 할 시간이 너무 없는 것 같아요문학도 과탐도 수업을 듣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결국 전 자습을 제가 혼자서 딥하게 해야 습득을 하는 편이라....저 어떡하죠?ㅠㅠㅠ인강도 인강인데 지금까지의 제 모습 때문에 학원을 관두는 것에 대해서 부모님과의 원만한 타협도 조금은 힘들 것 같긴 해요근데 그렇다고 안 끊기엔 고민 되는 요소들이 너무 많고, 학원을 그만두기엔 그냥 단순히 성적이 하락할 것 같다는 불안 뿐이긴 해요솔직히 성적 하락 불안이면 말 다 한 것 같은 단점이긴 한데...고민 많이 되네요지금 중간고사 일주일 앞둔 시기에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도 웃기지만 생기부 챙기랴 수행 챙기랴 지필고사 준비하랴 상대적으로 제가 다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 같아요아득바득 하고는 있지만 결국 지필고사가 최저가 되는 결과가 대다수입니다ㅠㅠㅠㅠㅠ학원을 그만 둔다면 일관된 루틴은 구상해뒀는데…아 어떡하죠?ㅠㅠㅠㅠ

본인이 힘들고 학원없이도 성적 유지나 상향이 가능할 것 같으면 그만 두는게 좋고

성적에 신경쓰신다면 힘드시더라도 대학 가기전까지만 버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좋은 공부법이 있으니 본인이 공부를 하면서 어떤게 좋았고 이 학원은 필요 없을 것 같다 싶은건 그만둬서 따로 똑똑하게 공부하는게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