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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고민 들어주세요 학교 생활도 괜찮게 하고 있고 성적도 나쁘지 않은데 너무 힘듭니다.먼저
학교 생활도 괜찮게 하고 있고 성적도 나쁘지 않은데 너무 힘듭니다.먼저 의지할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친구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 친구들 모두가 가식적으로 느껴집니다. 믿지 못하겠고 제 생각이나 마음을 표현했을 때 제 말을 잘 들어주지 않을 것 같아요. 애초에 제가 모든것에 솔직하게 말을 못하기도 하고 아무도 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친했던 친구가 밉기도 하고 가장 친한 친구는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그 친구들이 저를 진심으로 대하지 않다고 느껴져요. 또 친구들이랑 있을 때 진심보다는 억지 웃음을 지을 때가 더 많은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뭔가 더 힘들어요.그리고 제 장점이 무엇이 있나 싶기도 해요. 외모가 특출나지도 않고 재능도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미래도 보이지 않습니다. 유별나게 좋아하는 것도 없고 꿈도 없어서 너무 걱정이 돼요. 제가 어떻게 살아갈지 도무지 예상이 안갑니다. 중2인데 학교에서는 벌써부터 대학교와 무슨 전공을 할지 결정하랍니다. 저는 당장의 고등학교부터 어딜 갈지 모르겠는데요. 제 친구들 중에선 벌써 다 정해놓은 애도 있더라고요. 다른 친구들은 저한테 이야기 하면서 풀거나 연애 고민을 하던데 저만 이러는 것 같아요. 어떤 친구는 제 고민을 말하지도 않았는데 제가 정신 상태가 나쁜 것 같다고 말하고요. 이러다가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다시 이런 생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자신감 없고 생각만 많은 제가 싫고 한심해요. 제가 갑자기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기도 하고요.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대부분 제 정신 상태에 문제가 있어서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이걸 말하면 다른 사람한테 미친 사람 취급 받고 친구들이 절 싫어하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저보다 힘든 사람이 많을텐데 제가 이렇게 고통스러워 해도 되는걸까 싶고요. 사춘기라 이렇게 혼란스러운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센터나 병원에서 상담을 받기는 싫은데 말이죠. 정말 말할 곳이 없어서 이런데에 털어놓네요. 그냥 혼자서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이런 생각을 떨쳐 놓을 수 있는 방법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글 읽어보았어요.. 정말 힘드실것 같고 그 마음 이해되요. 그런데 정말 확실한건 질문자님은 정말 잘하고 계세요. 성적도 나쁘지 않고 친구도 있고요. 그것보다 더 상황 안좋은 사람 정말정말 많아요. 그리고 저도 중학생 때 친구들? 평생 갈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대학교 가면 결국 대학생 친구랑 친해지고 평생친구는 1명이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결국 다른 곳으로 갈때마다 그곳이 새 시작이에요. 그리고 학교에서 고등학교 정하라 전공 정하라 그냥 대충하세요. 사람은 내일 일도 모르는걸요? 저도 그런거 생각 없다가 아무생각 없이 전공 잡고 온 케이스에요. 굳이 진실성 없는 친구랑 같이 다닐 필요 없고요. 나중에 사회생활하면서 많이 느끼게 될 거에요. 부모님께 죄송할 것 없고 현재 진로가 없으니 국영수 열심히 하셔요. 그리고 저도 질문자님 나이에 정말 힘든 시절 있었고 극복했어요. 혹시 제 힘든시절과 극복방법이라도 알고 싶다면 추가질문이나 댓글 주시면 친절히 알려주고 상담센터 안가셔도 되요.. 충분히 잘하고 계시고 저라도 상담해드릴게요 ㅠㅠ 힘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