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가장 친한 단짝친구와 같이 다니고 있어요. 이동 수업도, 급식 먹을때도 둘이서 다니며 학교 생활에 만족했죠. 그 외에 친구들이랑도 두루두루 친한 편이지만 무리라고 부를 사람은 그 단짝친구 하나 뿐이에요.근데 A라는 친구가 요즘들어서 자꾸만 저희 무리에 낄려고 하는 거에요. 그 친구가 성격 좋고, 재미있다면 3명이서 노는 것은 싫지 않았을 거에요. 그렇지만 그 친구는 재미도, 눈치가 없는 편이에요.반 전체 친구들이랑 조금씩 친한 편이라서 제가 여럿이서 무서운 이야기나 연애 썰 같은 거 풀면서 자주 수다를 떨거든요. 근데 A가 대화에 자꾸 끼고, 또 분위기를 망쳐요... 우리는 분명 무서운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내 아는 언니가 말이야..."이라면서 주제를 막 바꾸고, 자신 할 말만 하면서 분위기를 자꾸만 흐려요. 이동 수업 단짝 친구랑 같이 갈때도 자꾸만 따라가려고 하고, 자꾸 빨리 가자고 하고...A가 천성이 나쁜 것 같진 않지만... 눈치가 심각하게 없고, 재미도 없어서 멀어지고 싶거든요? 어떻게 하면 그 애가 상처를 받지 않게 더 이상 말 걸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